2020. 3. 5. 19:15ㆍ2008~13/12 상하이의 설날
충격과 놀라움 그리고 난잡함과 유구한 역사
여러가지 요소들이 잔뜩 섞여있는 중국은 현재의 모습보다
과거 문화유산의 발자취에서 더욱 배울것이 많은 것 처럼 보였다.
짧지만 알찬여행 중에 나는 거의 10년 가까이 지나버린 이 여행을보고
극심한 빈부격차를 그대로 들여다 보는것 같아. 놀라움과 복잡한 느낌을 받았던 것같다.
그럼에도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고,
2012년 새해가 밝았다고 희망을 염원하는 많은 중국인들을 보았다.
나는 이런 사진첩들을 과연 왜 정리하는 것인가?
머리속에 기억된 여행들은 비교적 다른 기억들 보다도 선명하게
기억되고 있었다가도, 직접 당시의 사진을 보면 그때의 사진한 장을 둘러싼
온갖 기억들이 집약적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사진은 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대신해주는 것일지도.
중국은 비자발급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서 이후로도 다른 인근 국가들 처럼 자주 가게 되지는 않았다.
또한 공산주의 국가답게 지도 등 여러가지 앱 서비스를 차단해놓은 것, 언어의 문제
자유여행하기 번거로운 허들들이 존재했던 것 같다.
분명 시간이 많이 흐른지금 상하이는 그때보다 더욱 굉장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사진 속 4인조들은 각자 다양한 드라마들을 겪고 있다. 나의 경우도 무척이나, 그러했다.
과거를 그리워하기보다는 지금에 집중해야되는게 맞는것 같다.
언젠가 상하이를 다시 어떤 일로 마주할지 모르지....
나의 인생도 다음번 상하이 방문도 유쾌한 여행이 되길 바라며,
그때의 춘절, 요상한 전통민요와 함께
온 동네 구석구석이 활기차게 미래의 희망을 염원하던
중국설날의 상하이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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