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4 가족여행 사이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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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사이판 가족여행 VOL.1
TREASURE SAIPAN 2014년의 사이판 여행을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기록하게 된다. 내가 기획한 여행이었고 누나와 아버지와 함께 했기 때문에 나로서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한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한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다. 그만큼 소중하고 애틋한 여행기를 지금 시작하려고 한다. '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 정신줄 놓을정도로 바쁘게 돌아갔던 당시 업무로서, 심적인 부담감과 함께 정신적인 리프레쉬가 절실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난 그때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여행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아버지의 10년 이상근무 포상으로 아버지의 회사에서 거저 보내주는 가족여행을 마다할 수는 없었다. 만약 사용하지 않는다면, 지원금은 말 그대로 없던..
2019.12.14 -
14 사이판 가족여행 VOL.2
TREASURE SAIPAN VOL.2 다음날은 이른 아침 호핑투어가 예정되어 있었다. 내가 가장 기대하고 있던 마나가하섬에 가는 일정의 2일째 사이판을 괌대신 선택하는 이유도 실은 마나가하섬이 한몫 했다고 할 수 있었다. 북 마리아나 제도의 보석 같은 섬 마나가하섬에 가는 오전 얄밉게도 폭우가 내렸다. 선착장에 다다르자 비는 거짓말처럼 그쳐서 이내 맑은 하늘을 드러냈다 마나가하섬에 가는도중 나는 이토록 푸른 바다를 본적이 없어서 무척 신났다. 점점 '시간'이 '세월'로 불려져갈수록 세명 이서 웃으며 찍은 사진이 많지 않다. 그래서 이 사진은 의미가 있다. 푸켓의 바다도 맑고 아름다웠지만 약간은 다른 것이 푸켓은 녹색 비경의 에메랄드였고, 사이판은 푸른색 비경의 에메랄드 빛이어서 약간은 달랐다. 여기서 ..
2019.12.14 -
14 사이판 가족여행 VOL.3
하와이 셔츠, 팬츠의 패턴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이름모를 열대꽃 나중에 안 것이었는데 이름이 히비스커스라고 한다. 정말 신기한 것은 국화인 무궁화랑 같은 종류란 것이다. 무궁화를 영어로 번역하면 히비스커스다. 하와이언 플라워가 우리나라의 국화인 셈 아버지와 바다 아침에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서 깼고, 그야 말로 식물들이 좋은 영양분을 잔뜩 받아 꽃과 열매 같은 것들을 만발시켜 놓았다. 오전에 리조트 밖을 빙 둘러보면서 사이판의 아침을 느껴보기로 했다. 웬지 모르게 좋아서 인화해놓은 사진 중 하나 사실 열대자연과 아버지는 무척이나 어울리지 않는다. 마치 이구아나를 산에다 데려다 놓은 것처럼 어색하다. 오전에 사이판 정글 투어가 있었다. 사이판은 해변을 제외하면, 거의 가파른 능선에 나무와..
2019.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