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9 아버지와 계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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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아버지와 함께한 중국계림 VOL.2
케이블카를 타고서 올라가서 본 계림의 전경. 마치 무협소설이나 어릴적 보던 드랜곤볼에서 본적 있는 그런전경 거리에 춤판이 벌어졌다. 우리로 치면 노인 콜라텍인 듯. 막춤을 추며 노년층들의 놀이터인셈인데, 내가 노인이되어 저기서 놀면 심심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행들은 여기의 이 풍경을 아주 신기해 하셨다. 하루의 이런저런 일정을 마무리하고 아버지는 일찍 잠을 청하시길 바라셨고 나는 이 동네의 밤풍경과 일상 그리고 사람사는 방식들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나는 샤워를 마치고 여길 탐방하기로 마음먹었다. 패키지 여행이었지만 약간의 이런 일탈이 가능해서 좋았던 여행이라 기억한다. 물론 아버지와의 시간이 소중하기도 했지만 나는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무언가를 보고 경험하기를 원했던 성향은 나이가 ..
2020.02.15 -
19 아버지와 함께한 중국계림 VOL.1
2018년의 어느날... 아버지가 갑자기 같이 중국여행을 한번 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와 여행의 트라우마가 2017년에 이미 있었기 때문에 # 자유여행을 절대 하지 않을 것 #개인일정은 포기한 집사여행 이 두가지를 어느정도 각오하고 가야하기 때문에 휴가를 쓰는것을 주저했다. 휴식이 아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것이 뻔하기 때문에 미뤄왔던 것 같다. 사실 어느정도 각오가 필요했다. 퇴사 후 나는 어느정도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행 전 아버지의 섭섭함을 달래줄 효도관광이 필요했고, 그 결단은 퇴사일정과 함께 타이트하게 이뤄졌다. 패키지여행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내가 기획한 것이 아닌 일정으로 다니게 되었다. 한마디로 편한 여행이지만 다녀오고 나면 어디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그 인상은 ..
202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