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7. 20:54ㆍ2019/19 동창과 도쿄
사유리와의 만남 뒤엔 하야토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야토는 나와 내 친구 민배에게 신주쿠의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줬다.
신주쿠는 3번째 방문이었지만, 갈 때마다 전경은 친숙한데, 느낌이 다른 것은`
아마도 동행인이 달라서 인 것 같다.
사진을 찍고 있다가 모르는 일행들이 함께 찍자며 포즈를 잡았다. 유쾌해 보이는 사람들
신주쿠의 골든 가이 골목 입구는 언제나 시끌벅적하면서 흥겨운 축제 같은 느낌이 났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주 작은 술집들이 인상적인 골든 가이 스트릿
우에노 공원은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친구의 관심 루트로 인해서 처음 가보게 되었다.
어떤 이유에선가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마치 기념일처럼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야끼소바, 꼬치구이 등을 팔고 있었다.
나는 이번 여행이 세 번째 도쿄였지만, 관심사에 따라 새로운 곳들 탐방하게 되니
여행 또한 새롭게 느껴졌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이 사람의 광고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덕후들의 성지 아키하바라를 방문했다.
내 친구 민배는 이곳의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아주 즐거워했다.
과연 한국에서 대명사가 된 `덕후`의 시초, 오리지널들을 관찰하는데
사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아우라의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특이한 취향과 문화가 만들어진 이 동네를 산책하고
이런 것들이 서로를 양산하고 향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들을 생각하면 놀랍고 신기하다.
언제나 보기 좋은 모리타워의 야경
하야토의 도움으로 시오타치 하루의 전시를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이전 비엔날레 전시에서 그녀의 작품 중 하나를 본 적이 있었다.
대단한 전시였고, 비주얼적으로 압도하는 힘이 있었다.
하야토의 도움으로 곤파치를 웨이팅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
나는 이런 술집이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하야토또한
이러한 분위기의 술집이 곤파치 말고도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웨스턴 관광객이 아주 아주 많았는데, 아마도 킬빌때문이겠지?
하야토가 어제의 가게에 카메라를 놓고가서 찾으러 신주쿠로 향했다.
펍이나 술집을 가고 싶었지만 친구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숙소로 복귀해서
술을 마시기로했다.
다리가 아플 만큼 돌아다녔지만
다음날은 어딜 갈까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었던 여행.
비슷하면서도 다른점이 꽤 많은 나라, 일본의 서울
문화 별천지 도쿄의 밤을 다시 찾고 느껴보다
'2019 > 19 동창과 도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부야 스크램블 타임랩스 (0) | 2023.02.20 |
---|---|
19 친구와 동경산책 VOL.4 (0) | 2020.03.29 |
19 오랜친구와 요코하마산책 VOL.2 (0) | 2020.03.23 |
19 동창친구와 동경산책 VOL.1 (0) | 2020.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