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엄마와 함께 괌여행 VOL.4

2019. 12. 17. 12:282018/18 엄마와 괌

 


언제였을까? 엄마와 단둘이 며칠이고 함께 했던 시간들이...

 

 

 

 

 

 

 

Guam with Mom VOL.4

 

엄마와 아들이 함께 떠난 괌 VOL.4

 

 

여행의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며칠이고 봤던 투몬 비치

하지만 매번 아침마다 보이는 전경은 지겨움 없이 볼 때 마다 반가웠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투몬 해변을 눈에 좀 더 담고자 태닝하러 나왔다.

 

 

 

 

 

 

 

 

 

 

 

 

 

제이가 추천해준 음식점엔

한국사람들이 가득했다.

원래 유명한데다, 한국의 티비 프로그램에 방영이 된 것이

괌의 티비에도 방영된 적이 있다고 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니 비가 잔뜩 내렸고

구름 떼가 지나간 이후 맑은 하늘이 드리워졌다.

 

 

 

 

 

 

 

비경을 자랑하는 괌의 맑은 전경에

엄마도 잠시 여유를 만끽했다.

이날 전경은 사진에 담기에도 부족했다.

 

 

 

 

 

닛산 렌터카를 몰고 섬 남부 한 바퀴를 돌기로 했다.

날씨도 맑고 드라이브 하는 느낌도 아주 상쾌했다.

푸르른 야자수와 라디오에서 나오는 휴양지 특유의 음악들이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줬다.

 

 

 

 

 

 

 

 

차를 몰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차를 멈춰 세웠다.

목이 말라 물을 사러 들어갔는데 물을 팔지는 않고 공짜로 마실 수 있게 해줬다.

매우 한적한 느낌의 구역이었는데, 레스토랑으로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었다.

 

 

 

 

 

 

구름이 잔뜩 낀 상태에서

하트모양의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높이 올라갈수록 한국과는 상당히 다른 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지형 또한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엄마와 함께

 

다른 한국인 가족들의 도움으로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한국의 산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전경으로 멀리 와있다는 느낌이 와 닿았다.

 

 

 

 

 

 

어디론가 가다가 괜찮은 전경이 있거나

사람들이 모여있을 법한 장소에 차를 세웠다.

여기엔 한국인들이 잔뜩 데크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엄마와 나는 현지인들이 점프하고 놀고 있는 이 곳이 더 흥미가 있었다.

참 순수하게 노는 아이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엄마도 이 아이들을 한참을 바라봤다.

 

 

 

 

운전을 계속해서 가다 보니 독특한 느낌의 자연 풀장에 다다랐다.

 

 

 

 

 

풀장 근처에 해수욕을 하고 노는 한국인들을 봤는데

풀장 안에 바다뱀이 있어서 황급히 나왔는데 깜짝 놀란 눈치였다.

 

 

 

 

 

 

 

 

여기서 나는 한 현지인 가족이 파는 코코넛을 사먹었다

가족들은 참 친절했는데, 부부에게는 7명의 자녀가 있다고 했다.

 

아이들이 이 부부의 코코넛 판매를 열심히 도와줬었는데,

아주 9살짜리 소녀는 나에게 코코넛 젤리를 스시간장에 찍어 먹는 방법을 알려줬다.

정말 스시와 비슷한 식감에 놀랐다. 심지어 맛도 있었다.

 

9살짜리 소녀는 이름은 '누누'라고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치는 않다.

우리 모녀를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대해줬고, 가는 길까지 따라오며 배웅해줬다.

엄마도 이 가족들의 순수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기울어 지는 햇살과 야자수 우거진 도로를 달리며

마지막으로 전날 찾은 비치 바에 다시 들렀다.

 

 

 

 

 

석양은 구름을 뚫고 황금빛으로 변해가고 있었고,

금빛 석양을 보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라임 모히토를 주문했다

 

 

 

치즈버거와 모히토 그리고 금빛석양

이번 휴가는 아주 완벽했다고 생각했다.

금빛 석양 속에서 괌은 다시 밤을 준비하고 있었고,

우리는 그 마지막 밤을 끝으로 떠나야 했다.

 

 

 

 

 

 

 

해질녘 그리고 이국적인 야자수

햄버거와 상큼한 모히토

나는 여전히 이 사진을 보면서도 설레는데

엄마도 아마 나와 비슷한 느낌일까?

 

 

 

 

 

도시의 시끌벅적한 에너지

휘황찬란한 건물과 사람들

그런 것과는 성격은 사뭇 다르지만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섬이다.

 

 

 

 

 

 

 

옆에서는 차모로 족의 전통 춤 공연이 있었다.

 

 

 

 

 

 

마지막 투몬을 감상하고

렌터카를 무사히 반납 후 핫 스프링 스파로 향했다.

역시나 무사히 공항까지 픽업해 주는 서비스를 받았다.

매번 감사한 핫 스프링 스파

 

 

 

 

 

 

Good bye 2018 Guam

 

엄마와의 괌을 마무리 하며

2018년 한 해의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를 엄마와 떠난 괌을 꼽았다.

늘 생각만 하다가 현실로 이룬 엄마와의 단둘이 한 여행

그것도 패키지 없이 자유여행은 엄마에게도 특별했고,

단체 가족 여행 혹은 커플여행으로 많이들 오는 괌을 나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즐길 수 있었다.

 

비록 엄마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음에도 무사히 여행을 잘 다녀왔고

엄마와 나 모두에게 아름답고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시간이 맞아 함께 여행을 갈 수 있게 될는지는 모르지만

또 한번 나에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지난 사이판이 그랬고 이번의 괌 또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다.

엄마와 단둘이 며칠이고 함께 있는 기억은 언제였을까?

훗날 엄마와의 즐거운 모습들을 평생 기억할 만한 이번 여행에서

반갑게 맞아준 현지인들과 여러 가지에 감사한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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