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9 동창과 도쿄(5)
-
시부야 스크램블 타임랩스
시부야타임랩스
2023.02.20 -
19 친구와 동경산책 VOL.4
근대 석조건물의 양식과 결합된 독특한 절을 방문했다. 민배는 아마 여유가 된다면 도쿄에 있는 사찰을 죄다 방문할 기세로 보였다. 근대 양식의 건물들은 인류 역사상 그 숫자가 많지 않고 전쟁으로 소실되거나 여러 문제로 남은 것이 많지 않다고 했다. 독특한 느낌의 절이었다는 것만 기억에 남았다. 한국의 느낌과는 무척이나 다른 일본의 절 한국의 절이 산속의 사찰 같은 느낌이라면 일본의 것은 마치 사원같은 느낌이 강했다. 내용도 모르는 일본어 불경을 꽤 오랜시간 듣고 있었다. 친구의 사찰 탐방이 끝나고 내 취향의 도심 산책 일정을 위해 시부야로 이동했다. 버블경제 속 피어난 역작인 아키라. 일본의 만화는 전 세계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정신없이 번잡한 시부야 쇼핑보다는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 언제나 사..
2020.03.29 -
19 친구와 동경산책 VOL.3
사유리와의 만남 뒤엔 하야토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야토는 나와 내 친구 민배에게 신주쿠의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줬다. 신주쿠는 3번째 방문이었지만, 갈 때마다 전경은 친숙한데, 느낌이 다른 것은` 아마도 동행인이 달라서 인 것 같다. 사진을 찍고 있다가 모르는 일행들이 함께 찍자며 포즈를 잡았다. 유쾌해 보이는 사람들 신주쿠의 골든 가이 골목 입구는 언제나 시끌벅적하면서 흥겨운 축제 같은 느낌이 났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주 작은 술집들이 인상적인 골든 가이 스트릿 우에노 공원은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친구의 관심 루트로 인해서 처음 가보게 되었다. 어떤 이유에선가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마치 기념일처럼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야끼소바, 꼬치구이 등을 팔고 있었다. 나는 이번 ..
2020.03.27 -
19 오랜친구와 요코하마산책 VOL.2
요코하마에서 사유리를 보는 일정 사유리는 매번 도쿄에 갈 때마다 무리를 해서라도 나를 위해 먼길까지 만나줬다. 사유리의 고향인 요코하마를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이번엔 내가 도쿄에서 요코하마를 가보게 되었다. 아마 사유리를 몰랐다면, 요코하마를 갈 기회가 있었을까? 그렇게 일본에서 사유리를 보게 된 이래로 더욱 특별하고 가까운 친구사이가 된 것 같다. 숙소 근처의 츠키 지역에서 2번의 환승을 거쳐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신 요코하마역 어째 하카타 역이 떠올랐을까 마치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 반가웠다. 민배에게 사유리를 소개했고, 사유리는 우리 둘을 라면박물관에 데려갔다. 학창 시절 함께 알고있던 중국 유학생 `진신`도 여기를 방문했다고 했고, 진신은 결혼을 하고 출산도 해서 ..
2020.03.23 -
19 동창친구와 동경산책 VOL.1
2019년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일본을 찾았다. 친구는 홍콩 유학을 앞두고 있었는데, 추억여행 겸 겸사겸사 나와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다녀온 뒤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제외로 양국 관계가 무섭게 얼어붙어버려서 시기에 맞춰 다녀오길 잘했단 생각을 했다. 5일을 다녀왔는데, 정말 5일 내내 비가왔던 것 같다. 너무나 만족 스러웠던 무사시 그릴 뷔페 친구가 해외사이트를 뒤져 찾았는데 모든 음식이 훌륭해서 다음번 도쿄 방문때 반드시 또 가고싶다 아사쿠사의 밤 밤에 오니 낮과 다른 운치가 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은 문화재를 비롯한 오래된 문화를 잘 간직해오는 점이 참 대단하다.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거릴 걷고 당시에는 비가 너무 많이 온다고 불평을 했는데 지금 보니깐 그리운 사진들이 많이 ..
2020.03.23